- 유머&호러 -

문과가 토스에서 할 일은?

 
최근 핀테크 기업 토스(Toss)의 대규모 채용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한 문과 출신 신입 구직자의 경험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문과생이 IT 기업에서 설 자리를 찾기 어려운 현실을 유머러스하게 꼬집으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게시물 작성자는 "토스 대규모 채용이라서 구경해봤더니 문과 신입으로 지원할 수 있는 직무 자체가 아예 없네 c팔ㅋㅋㅋ"이라는 글을 올렸다. 금융 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대표적인 테크 기업인 토스의 채용 공고에서 문과 출신 신입이 지원할 만한 직무를 찾기 어려웠다는 솔직한 토로였다. 이는 IT 및 핀테크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이공계 인력 수요가 폭증하는 반면, 문과 출신 구직자들은 상대적으로 취업 문이 좁아지는 현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해당 게시물에는 "문과가 토스에서 뭘 할 수 있는데?"라는 댓글이 달렸고, 이에 게시물 작성자는 재치 있게 "이과한테 업무 토스"라고 답하며 누리꾼들의 무릎을 치게 만들었다. '토스'라는 기업명과 '업무를 넘긴다'는 의미의 '토스'를 활용한 언어유희는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지만, 동시에 문과생들이 느끼는 취업 시장의 막막함을 대변하는 씁쓸한 유머로 다가왔다.
 
실제로 국내 주요 IT 및 테크 기업들은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프로덕트 매니저 등 이공계열 전공자들을 우대하는 채용 기조를 보이고 있다. 물론 기획, 마케팅, 인사 등 문과 출신이 활약할 수 있는 직무도 존재하지만, 신입으로서 진입 장벽이 높거나 이공계적 지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문과생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 게시물은 단순히 개인의 경험을 넘어,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과 무용론'과 이공계 선호 현상을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급변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문과생들이 자신의 강점을 살려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유머 속에 담긴 현실적인 고민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해당 게시물은 15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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