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물이야 -

“정말 삼켰다?” 얼굴만 한 문어와 물개의 숨 막히는 대결


미국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볼사치카 습지에서 문어 한 마리를 통째로 삼키려 고군분투하는 물개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작가 앤드루 리는 원래 펠리컨을 촬영하려 출사를 나섰으나, 습지에 나타난 물개 덕분에 촬영 계획을 바꿨다. 오전 8시경 잠수한 물개는 자신의 얼굴만 한 문어를 물고 수면으로 올라왔다. 물개는 문어를 삼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반면, 문어는 다리를 휘두르며 탈출을 시도하며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였다. 결국 물개는 모든 힘이 빠진 문어를 한입에 삼키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물가를 헤엄쳐 떠났다. 이 장면은 자연 속 포식자와 먹잇감의 생생한 사투를 담아내며 관찰자들에게 신기함과 경이로움을 동시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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