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L만도가 개발한 레이더 기반 안전 주행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제네시스 GV80 차량이 달리던 중 마주 오는 차량을 감지하자 자동으로 정지했으며, 이 과정에서 라이더나 카메라는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 연기 등으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레이더를 통해 안전한 주행이 가능했다. HL만도는 강원 인제 스피디움에서 ‘HL 트랙데이 2025’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올해 3회를 맞은 행사는 ‘모빌리티 테크 서밋’으로 확대돼, 전기 신호 제어 조향(SBW), 후륜 조향(RWS), 차세대 전자기계식 제동(EMB), 스마트 타이어 센서 등 글로벌 완성차에 납품되던 일곱 가지 기술을 한 차에 모은 ‘올인원(All-In-One)카’를 선보였다. 행사에서는 또한 전기 신호만으로 바퀴 방향을 제어하는 바이와이어 소프트웨어와 고성능 자율주행 센싱 기술 등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HL만도 배홍용 CTO는 “진정한 혁신은 고객 경험과 체계화된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