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25% 자동차 관세 여파로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 특근을 줄이고 제네시스와 아반떼 생산량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관세 부과에도 판매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버텨왔으나, 재고 증가로 인해 생산량 감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특히 제네시스 차량을 생산하는 울산공장 2공장 1라인과 5공장 1라인은 이달 19일 생산 특근이 취소되었으며, 이는 미국 자동차 관세 정책으로 인한 제네시스 판매 감소와 재고 증가, 그리고 악화된 환율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제로 GV80과 GV70의 미국 재고는 1월 7,200여 대에서 7월 13만 3,000여 대로 약 두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